하느님은 들으신다
모세가 입으로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기도했을 때, 하느님께서는 “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기만 하느냐?”(출애굽가 14,15)라고 하셨다.
그런데 가나안 여자가 주님 뒤에서 큰 소리로 간청하였을 때 주님께서는 못 들으셨다는 듯이 아무 대답도 없이 그냥 지나쳐 버리셨다.(마태오 15,23)
사람들이 하느님께 올리는 기도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듯이,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응답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.
그러므로 실망하지 말라. 이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.
하느님은 어떤 경우이건 들으신다.
